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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유비온 vs 엔젯 공모주 청약 돈 넣어도 괜찮을까?

by 몬재다 2022. 11. 18.

유비온, 엔젯 두 종목 모두 증권사가 미래에셋증권이었는데 이렇게 같은 증권사 종목들이 같은 날 상장하는 것은 보기 드물다. 두 종목은 아마도 희비가 엇갈리지 않을까 싶음. 그럼 먼저 유비온 공모주 부터 살펴보자.



유비온 공모주

이 종목도 우리 사주조합 비율 20%를 꽉 채워서 배정을 했는데 약 55만 주였음. 그런데 직원들이 모두 청약을 한다. 그래서 일단은 긍정적이라고 보는데 나머지 기관과 일반 투자자도 계획한 대로 배정은 완료가 되었다.

그리고 최종 의무확약은 4.5%였는데 수요예측에서 의무확약이 1.1 % 신청이 들어왔으니까. 4배 늘려주었다. 좋은 결과라고 보면 됨. 의무확약은 6개월 3개월 그리고 15일 확약 순서로 골고루 분포가 되어 있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대부분 기타 기관이 가져갔는데 150만 주 중에서 110만 주가 기타기관에게 배정이 되었으니까. 물량의 약 70% 정도가 기타기관이 받아갔다. 그래서 기관 배정 물량이 특이한 부분은 없었다고 본다.

유비온 상장일 유통물량

상장일 유통 물량이 841만 주가 된다. 전체 물량의 42.7%가 유통되는데 유통물량이 많은 이유가 코넥스에서 이전하는 종목이기 때문임. 기존주주 물량이 31.8 %이니까. 공모주주 대비 3배 정도가 많다. 그래도 코넥스 종목치고는 가볍다고 볼 수 있음.

유통금액도 168억 원이니까. 수급이 좀 들어와 준다면 그래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사이즈라고 본다. 어제 유비온 코엑스 주가는 2,040원이었다. 공모 가격이 2,000원이었으니까 정가와 공모 가격이 40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종목은 결국 기존주주들이 키를 쥐고 있다고 봄.

유비온은 올해 이후로 주가는 대부분 공모 가격인 2,000원 이상에서 거래가 되었지만 사실 이 종목은 작년까지는 주가가 꽤 낮았다. 그래서 공모가 아래에서 매수한 기존 주주가 꽤 많을 것으로 보는데 이들이 시초가부터 매도하는 것을 좀 참아준다면 그래도 공모 가격보다 주가가 좀 떠서 시작할 확률이 있을 것이고. 시초가부터 매도를 하기 시작한다면... 그러므로, 이 종목은 더욱 더 기존주주의 결정이 관건이다.



유비온 기관경쟁률

유비온 기관 경쟁률이 737:1 이었고 10월 이후 상장한 종목 중에서 기관 경쟁률이 100:1 이상 그리고 1000:1 미만 나왔던 종목들을 정리를 해 보았는데 10월에 상장했던 4종목은 모두 수익을 주었는데 11월에 상장했던 제이아이테크는 손실을 주었다. 그래도 일단 5종목 중 4종목이 수익이었으니까. 확률적으로 보면 그래도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지 않나 싶음.



엔젯 공모주

우리사주 조합에 배정된 수량이 없었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에서 약 3천 주가 미달이 나왔는데 아마도 이 종목도 균등 배정에서 포기한 물량을 비례 청약자들에게 배정을 하다가 3천 주 실권이 나왔다고 추정됨. 그래서 3천 주는 기관에게 배정을 하지 않고 주관사가 받았는데 약간은 특이한 상황이다.

최종 의무확약 비율이 8.25%였는데 깔끔하게 3개월 확약으로만 13만 주가 걸렸다. 수요 예측에서 6% 신청이었으니까 그래도 2% 정도 높아지면서 의무확약이 확정이 되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은 운용사에게 약 66만 주 그리고 기타 기관이 52만 주를 받았는데 배정했던 물량 대부분을 두 그룹이 받아간다.

그리고 의무학약은 기타기관이 신청을 했었는데 13만 주 모두 기타기관이 배정받았던 물량에서 의무학약으로 3개월 묶이게 되었다.



엔젯 상장일 유통물량

상장일 유통 물량이 361만 주다. 비중으로는 34.3%이고 유통 금액이 361억 원이다. 상장일 유통 물량 중 대략 절반이 기존 주주 물량인데 164만 주가 유통된다. 그래서 이 종목도 기존 주주의 스탠스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 기존주주는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일단 대부분의 기존주주는 취득한 가격이 5,300원 이하라고 추정된다.

이들이 보유한 물량이 총 339 만 주인데 상장일부터 이 물량 중에서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다. 공모 가격이 10,000원이었으니까. 취득한 가격이 5,300원이라면 거의 절반암... 그래서 이들 물량이 시초가부터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게 가장 좋은 흐름이다.

그런데 또 21년도에 투자를 했던 기존 주주 79만 주는 취득한 가격이 공모가 이상이었다. 그래서 평단가가 낮은 기존 주주도 있지만 또 공모가 이상에서 취득한 기존 주주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이 상장일에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모르겠다.

이들이 투자한 가격은 대부분 14,000원대였는데 이 가격은 공모 가격 대비 40%가 상승한 주가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약간은 변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엔젯 기관경쟁률

기관 경쟁률이 40:1로 저조했었다. 10월 이후로 상장한 종목 중에 기관 경쟁률이 100:1 이하로 나왔던 종목들을 보면 10월에 상장한 두 종목은 수익이 나왔지만 11월에 상장한 3종목은 모두 손실이 나왔다. 엔젯 공모주가 이 흐름을 끊어줄 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그렇게 유리해 보이지는 않는다.



유비온 vs 엔젯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결과를 보면 유비온 쪽이 그나마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본다. 하지만 유비온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기존 주주들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결정된다. 유비온은 공모 가격이 2,000원이었고 시초가는 최대 4,000원 그리고 최소 1,800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엔젯은 공모 가격이 10,000원이었고 시초가는 최대 2만 원 그리고 최소 9,000원부터 시작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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