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 DLB 양날의 검이지만 충분히 활용하는 방법

요즘에 은행들 예금 금리가 정체가 되어 있다 보니까, 은행보다 금리를 더 많이 주는 상품들에 관심이 많다. 그중 하나가 증권사가 판매하는 ELB & DLB가 있다. 이게 어떤 상품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투자하는 게 좋은지 봐보자.



ELB & DLB 뜨거워진 이유

올해 금리가 너무 빨리 올라왔다. 그러다 보니까, 신용을 근간으로 거래하는 많은 곳에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부동산 PF다.

일단 부동산 경기가 심각하게 내려앉아 지금은 다 지어도 제 값에 팔린다는 보장이 없다.
이런 환경이라 주로 부동산 PF 쪽 자금을 공급하는 증권사들에게 적신호가 켜짐.

한마디로 빌려준 돈을 떼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인데 이렇게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를
우발 부채로 분류한다. 아직까지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부채들을 의미함.

금리가 너무 빨리 올라 우발 부채가 급격하게 늘었고 작년 3분기에 비해서 올해 3분기는
약 4조 5,000억 원이 증가가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자기자본 대비 우발 부채 비중이 급격하게 올랐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좀 충격이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 부채 비중을
100% 이하로 관리하라는 게 정부의 지침인데

한마디로 너네가 가진 돈 이상 부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증권사들은 이런 우발 부채를 대비하기 위해서 돈을 최대한 확보해야 되는 상황이 왔는데 은행들은
예금이라는 수단으로 고객을 모집할 수 있는데 증권사는 예금이 없다.

그렇다고 채권을 발행해도 지금 팔리지도 않다 보니까, 결국은 선택한 게 ELB & DLB 상품이 된 거다.
두 상품은 원래부터 판매를 해 왔지만 증권사들이 은행 쪽으로 가는 자금을 자기들 쪽으로 돌리려고
엄청난 금리를 주면서까지 경쟁을 펼치게 된 거다.

최근에 발행 잔액이 50조 원을 넘겼고 그러다 보니까, 정부도 이 상품을 제대로 알고 가입을 해야 된다는 경고를 하고 있는데 어떤 상품인지 제대로 살펴보자.




ELB DLB 장단점

  • ELB: 주식에 연계된 채권 (원금보장)
  • DLB: 원자재, 금리, 환율 연계 채권 (원금보장)

ELB는 주식에 연계된 채권 그리고 DLB는 원자재나 금리, 환율에 연계된 채권을 의미다. 어떤 상품에 연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이름에 차이가 있는데 공통점은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

기초 자산을 목표로 정해 두고 그 목표가 달성되면 7.0000% 그리고 미달이 된다면 7%
이런 식으로 상품이 설계가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까, 목표를 달성하던 달성하지 못하던 7%는 받는다.

그래서 목표 달성과 상관없이 내가 받을 수 있는 금리는 확정이라는 게 장점인데 다만 큰 단점이 있다.
바로 증권사가 망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이렇게 모집한 투자금을 따로 예치를 해두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증권사가 망하면
내 원금이 다 날라갈지 일부는 반환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원금은 훼손된다고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이 상품은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예금보다 분명 위험한 상품이다.
아무리 영세한 저축은행이라도 은행이 팔았던 예금을 정부가 5,000만 원까지는 보증을 하지만

증권사가 판매하는 이 상품은 정부가 일체 관여를 하지 않으니까? 정말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분들은 그냥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좋다.




ELB & DLB 활용방법

극단적으로 증권사가 망하면 원금이 훼손되지만, 망하지만 않는다면 고금리를 주는 상품이 되니까
2가지를 정해 두면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만기가 짧은 상품을 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6개월 이하를 추천함.
증권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냥 짧게 운용해야 되는 단기 자금만으로 상품 가입하는 게 좋다고 보고

두 번째는 은행 예금보다 위험하니까 금리가 예금보다 당연히 높아야함.
그래서 가급적이면 저축은행 예금보다 1% 정도 금리를 더 주는 상품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자.

현재 저축은행 금리를 보면 6개월 예금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는 5.8 %이고 주로 5% 대 중반이 많다.
그래서 증권사가 판매하는 ELB는 6개월 이하 금리로 6.5 % 이상을 준다면 구미가 확 땡긴다.

고금리 ELB, DLB 상품 같은 경우에는 청약하는 기간이 보통 이틀이고 영업점에서 관리하는 VIP들에게
상품을 오프라인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품을 찾는 게 쉽지는 않음.


// Open internal links in same t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