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락하던 테슬라 주가 현재는 반등을 하고 있다. 근데 정말 반등이 온 건지 아니면 이게 데드켓 바운스인지
판단을 잘 해 봐야함. 한번 숫자와 데이터를 통해서 분석을 제대로 해보자.
테슬라 주가 걱정 덜어도 되는 이유
테슬라는 여전히 가장 핫한 종목 같다. 고점인 412에서 저점인 109까지 1/4 토막이라는 말도 안 되는 차트를 보여준다.
최근 트위터 인수와 동시에 CEO 리스크 + 중국 공장 생산 중단 및 수요 감소 문제로
테슬라 주가가 개잡주 마냥 빠져버렸다. 12일 5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연달아 푸른색임.
주주들은 진짜 최악의 12월을 보냈을 것 같다.
그런데 테슬라 주가가 바닥 이후 2거래 일 동안 11% 정도 올라주며 관심을 크게 가졌는데
최근 오른 이유는 첫 번째로, 그가 직원한테 보낸 메시지에서 강한 자신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 일론: "주식시장의 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것"
위와 같이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세계적 투자하는 모건 스탠리에서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업데이트했는데
- 모건스탠리: "테슬라는 전기차의 선두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리에이션을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테슬라 목표주가 $250에 비하면 싸다"
사실 월스트리트 34개 기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테슬라 목표 주가를 분석해 보면 대략 $250이다.
이것도 최근에 많이 조정이 된 거임.
그래도 100초반보다는 훨씬 높음. 그런데 사실 월가 애널들은 대부분 목표 주가를 높게 잡는 경향이 있다.
테슬라 주가 폭락 원인
월가의 모든 자료는 보지 못하고 한 8개의 리서치들을 확인했는데 낮은 곳은 $100 높은 곳은 $400 정도를 제시했는데
어쨌든 지금 월가의 컨센선스보다는 꽤나 낮은 가격으로 거래중인게 팩트다.
테슬라 주가 추락 원인으로는 아마 개인 투자자의 패닉셀과 대규모 마진콜 추정이 되는데
일론 머스크 역시 트위터를 살 때 대출을 받은 증거금을 추가로 납입하라는 마진콜을 받았다?
뭐 그런 카더라가 있을 정도로 많은 청산이 있었다.
결론은 CEO 리스크와 중국 문제 때문에 꽤나 많은 매도가 일어났고
거기에다가 매도 세력까지 잔뜩 붙어있음.
공매도 잔량을 보면 쭉쭉 늘어나는 걸 확인할 수가 있다.
그리고 차트를 보면 개잡주 상폐로 가는 전형적인 그림으로
현재 진짜 매우 상황이 안 좋다. 아직 제대로 된 반등이 안 나왔기 때문에 23.6 피보나치 구간인
159까지는 다시 반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차트상으로 볼 때 심리는 완전히 무너져 내림.
테슬라 악재 산더미
중국내 판매 점유율이 무너지고 있다. 테슬라 지금 7% 정도밖에 안됨.
반면 비아디는 지금 30%가 넘어감.
중국 내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리다 보니까, 최근 상하이 공장 중단에 대해서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더 큰 걱정거리가 있는데 바로 테슬라의 글로벌 마켓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음.
노란색 유럽 그래프 보면, 많이 줄어들고 있고 중국 역시 비아디에 밀려서 줄어들고 있는 모습.
그리고 심지어 미국에서조차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작년은 79%인데 현재는 65% 그리고 3년 뒤에는 20%도 안 될 거라는 전망까지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2023년은 경기침체 확률이 유력한데 그럼 비싼 테슬라 차량이 팔릴까?
현재 테슬라는 보급형 차량이 거의 없다.
모델 3, Y도 거의 옵션 추가하면 1억 가까이하는데 예전에 나온 구형 모델을
너무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니냐? 그런 비판도 역시 받고 있다.
그리고 테슬라 시총은 그래도 비싼 편이다. 현재 659B 달러에서 좀 떨어져서 400B 달러인데
거의 모든 자동차 업체를 합친 시총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데 나머지 자동차 업체 매출은 1,300B 달러이고 테슬라는 28B 달러로 비교하기도 뭐하다.
그리고 애플마저 애플카를 출시한 2026년이 된다면 역시 무시할 수 없겠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음.
또 테슬라는 아직도 고평가다라는 소리를 받는다. 내년 포워드 p/e값이 20 정도로 내려간 상태이나
올해는 아직도 37로 너무 비싸다. 자동차 업계 평균 p/e는 7임.
참고로 페라리와 포르쉐 같은 경우는 내연 기관인데 테슬라보다는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e 40d 이상)
게다가 순수 전기차 회사들은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p/e값이 없는 상태임.
그리고 심지어 PSR 주가/매출은 루시드나 리비안 보다 낮다.
즉, 대량 생산에도 문제가 생겼고 적자를 가득 보는 기업보다 PSR 수치가 낮다는건..
일론에게 돌아선 주주들
트위터 파산을 막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하는 점이 엄청난 리스크다.
이러한 점으로 테슬라와 일론을 좋아하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또한 강력하게 일론을 비판 중임.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한것이 언제인데 벌써 40조를 넘게 팔아치움.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일론에게는 여전히 스톡옵션이 많이 남았다는 점이다.
즉, 테슬라가 성장할수록 일론의 저금통을 채워주는 격임.
여러 측면에서 현재 테슬라는 까여도 마땅한데 장기적 관점으로 테슬라 기술력과
비전을 믿는다면 다신 보지 못할 가격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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