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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워크아웃을 종료학기 위해 1년만에 또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하나씩 살펴보자.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종목을 신규로 투자하는건 손실 리스크가 크다. 그러므로 두산중공업을 신규로 매수하려는 사람은 이 포스팅 정보를 기반으로 고민해보길 권함.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하는 이유

두산중공업

 

먼저 두산그룹의 워크아웃부터 살펴봐야 함.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두산건설은 몇개의 대규모 단지가 미분양 되면서 엄청난 유동성 위기에 빠짐. 그래서 그 때마다 두산공업이 지원을 해줬다. 어떻게 보면 구멍난 곳에 물을 붓는 격인데 이렇게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지원하게 된 배경은 두산건설 지분율을 거의 100%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이 망하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도 타격이 크기에 어쩔 수 없었음. 하지만 자회사를 구하려다가 모회사가 망하게 생겼다. 그리고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 현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수립하면서 현재 공사 중인 원전 이외에는 전부 계획을 없애버림. 그래서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원자력 발전의 기자재 사업이 축소되면서 두산중공업은 더 위기에 빠져버림.

그래서 결국 코로나가 시작되던 해에 두산중공업은 부도 직전까지 몰리는데 두산중공업이 부도나면 그룹 전체가 망할 수 있어 정부가 개입을 하게됨. 일단 1조원을 긴급하게 수혈하고 약 3조원의 자금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었다. 그리고 자구책을 요구하면서 두산그룹은 워크아웃이 시작됨.

 



얼마나 큰 위기인지 살펴보면 약 5천원대의 두산중공업 주가가 2,200원까지 폭락했었다. 그래서 두산그룹은 돈 되는 자산들을 대거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상징이었던 동대문의 두산타워도 팔고 골프장도 팔고 핵심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까지 팔아버림. 그리고 이제는 그룹을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 등으로 재편하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1.5조원이고 이를 통해서 두산그룹은 워크아웃을 종료할 수 있다고 주장함. 이제 두산중공업에 대해서 알아보자.






두산중공업 실적

두산그룹의 중간지주사로 연결된 주요 회사로는 밥캣이라는 건설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있고, 수소 전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두산퓨얼셀이 있다. 그리고 두산건설이 있는데 연결된 회사들의 매출 구성을 보면 작년까지는 두산중공업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두산밥캣이었는데, 올해는 두산밥캣이 중공업보다 더 매출이 컸다.

그러므로 현재 밥캣은 돈되는 계열사들을 대부분 떠나보낸 두산그룹을 먹여 살리는 캐시카우 역할중임. 연결 손익도 보면 고무적인 부분은 올해 다시 흑자로 전환함. 19년과 20년은 적자였는데 올해는 3분기 누계로 약 5천억원대의 순이익이 나오고 있어 흑자로 마무리는 기정사실이다.

그리고 연결된 자회사를 빼고 두산중공업만 별도로 보아도 흑자전환임. 특히 작년 회사 구조조정으로 판관비가 늘면서 약 1조 9천억원 적자를 봤지만, 올해는 약 1,200억원 정도 흑자를 기록중이다. 손익이 개선중임.






두산중공업 주요 사업

원자력과 화력발전소를 구성하는 주요 기자재들을 생산중임. 터빈과 보일러 등을 생산하고,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담수화 사업과 풍력발전 사업도 하고 있다. 또 선박이나 제철용으로 쓰이는 대형 부품들을 주조나 단조를 통해 생산중인데 이중에서 발전소용 기자재가 메인 사업임.

현재 한국도 전세계적인 탄소 줄이기 기조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수급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임. 이에 따라 현재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약 16%인데 2034년에는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수립함. 그래서 두산중공업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를 목표로 사업 방향을 바꿈.

두산중공업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LNG발전소에 쓰이는 가스터빈인데 LNG는 기존 석탄보다 오염도가 적어 한국도 점점 화력발전소를 LNG 원료 사용으로 전환하고자 노력중임. LNG 발전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가스터빈을 두산중공업이 전 세계 5번째로 개발을 하는것인데 가스터빈은 미국의 GE 그리고 독일의 SIEMENS 등 앞서 개발에 성공한 4개 회사가 시장을 과점중이다.

 



그래서 두산중공업도 이 개발된 가스터빈을 현재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하고 테스트중임. 아직 상용화는 못했기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그리고 풍력발전의 용량을 키우는 장비를 개발중이데 8MW 전력을 생산하는 장비를 개발중이다.






두산건설과 분리된 두산중공업

이번 유상증자 자금 중 약 8천억원을 신사업에 투자하는데 자회사인 두산퓨얼셀과 협력해 수소터빈 및 전지 관련 투자도 함.그리고 풍력발전이나 소형 원전 제작 기술도 연구한다고 함. 공모자금 약 절반을 신사업에 투자하는것임. 그리고 남은 7천억원은 워크아웃을 떼기 위해서 단기 차입금 중 일부를 상환함.

그래서 재무상태를 보니 올해 3분기 기준 유동비율 84%, 부채비율 200%이다.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매년 유동비율을 늘리고 있고, 부채비율은 줄고 있어 재무상태는 개선되는 흐름이다. 그래서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상태는 더 빠르게 개선될거라고 봄.

그리고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에 신용평가 등급 상향이 검토중이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BBB- 등급인데 BBB로 상향될 수 있음. 이럴 경우 조달 금리가 내려가 회사 손익이 좋아진다고 보면 됨.



다만 두산건설을 둘러싼 악재는 계속 나오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지원하다가 워크아웃에 진입했기 때문에 채권단에서도 두산건설을 매각하라는 요구가 많았음. 그래서 저번 달에 판다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채권단에서는 이게 판거임? 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세부적으로 봐보자. 일단 매수 주체가 더체니스홀딩스라는 회사인데  회사 주주구성을 보면 사모펀드 5곳이 1,380억원을 투자했고 디비씨라는 회사가 1,200억원을 투자하면서 최대주주로 구성됨. 디비씨는 두산그룹의 부동산 관리 회사이니 결국 사는 회사의 최대주주가 두산그룹으로 본인에게 팔았다고 볼 수 있음.

그리고 두산건설은 신주를 발행해서 그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이 실제 받는 돈은 1도 없음. 또한 매입한 회사의 최대주주인 디비씨는 두산과 두산중공업 그리고 두산밥캣이 지분 100%를 보유중임. 그래서 두산건설을 파는데 받은 돈은 제로이고 현금 자산이 1,200억원 빠져나간 것이다.

그래서 채권단에서는 이게 맞아?? 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 두산그룹은 이렇게 해서 겨우 팔았다고 하지만 아무튼 조삼모사가 연상되는 매각 행위이다. 아무튼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과 분리가 되었으니 더 이상은 두산건설에 대해서 무턱대고 지원할 수 없어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구분 내용 비중
기존 주식수 520,621,986주  
유상증자 주식수 82,782,900주 15.9%
합계 603,495,805주  

 

약 8,287만주를 신주로 발행하는데 이는 기존 주식수의 15.9% 비중임. 그래서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두산중공업의 주식수는 약 6억주가 됨. 작년에도 채무 상환하기 위해 1조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이때 신주로 발행한 수량이 1억 2천만주였다.

그러므로 최근 2년 동안 회사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약 2조 7천억원의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하게 됨. 현재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18,100원임. 기준 주가의 할인율 20%가 적용된 금액인데 향후 주가에 따라 구주주 청약 전까지 이 가격은 수정되니 확정은 아니다.

그리고 구주주에게는 약 0.1273주를 배정함. 즉, 두산중공업 100주를 보유했다면 12주 청약할 권리를 받는다고 보면 됨. 그리고 12월 29일까지 두산중공업 주식을 갖고 있어야 구주주 청약권리인 신주인수권이 배정됨. 12월 30일에는 늘어난 주식수의 비율만큼 주가가 하향 조정되는 권리락이 발생함.



그리고 배정 받은 신주인수권은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약 5영업일간 매매할 수 있음. 2월 10~11일에 신주인수권을 보유한다면 구주주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은 신주인수권을 보유한 증권사에서 진행하면 됨.

또 우리사주조합에게 20% 비중으로 약 1,657만주를 배정했는데 두산중공업의 현재 직원수는 5,550명이다. 대략 계산해보면 1인당 약 3천주 배정받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5,400만원 정도가 필요함. 작년 유상증자를 보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수량 중 약 78%만 청약됐고, 나머지 물량은 미달이라 구주주에게 추가 배정됨.

그래서 20년도는 미달이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이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살펴보자. 작년 우리사주조합에서 청약한 주식 취득 단가는 9,980원이다. 현재 주가가 유증단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함. 그리고 우리사주에서 배정 받은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리는데 풀리는 날이 바로 12월 27일이다.

우리사주 물량 약 1,800만주가 유통되는데 주가가 2배나 올라 많은 사람들이 털고 나갈것으로 예상된다. 1,800만주는 현재 주식수의 3.5%에 달하는 큰 물량임. 이게 풀린다면 주가에 꽤 큰 영향이 미칠것임.

그리고 유상증자의 현재 예정 발행가액은 23,300원을 기준으로 책정된 것이라 현재 주가는 기준 주가보다 하락한 상황이라 향후 발행가액이 더 낮아질 확률이 있어보임.





두산중공업 주가 예상

두산중공업의 올해 실적을 추정해서 유상증자 이후 PER을 내봤는데 총 주식수는 약 6억주, 주가가 22,000원일 경우 시가총액은 약 13조 3천억원이다. 그리고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연환산 해보니 올해 예상 실적은 약 7,500억원이 나옴.

이를 시총에 나누면 PER은 17.7이 나오는데 굴뚝 산업을 하는 기업이라고 보면 PER이 높게 느껴지고, 회사가 원하는 방향 미래 에너지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고 보면 PER은 저평가라고 느껴짐. 그러니 두산중공업이 성과를 얼마나 보여주는 지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일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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