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재다

비트코인ETF


온갖 ETF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에도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아직까지 상장하지 못한 비트코인 ETF이 드디어 미국에서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배경과 출시 예정인 비트코인 ETF에 대해 알아보자.





비트코인 시세 상승 배경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11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시작된 이후에 이렇게나 올라왔고 최근에 가장 조정다웠던 6월 대비해서는 2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6만 달러라는 가격 그리고 이 상승률만 보면 큰 감흥이 없을 수 있음.

그런데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무려 1.1조 달러이다. 이 시가총액도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비교 대상을 정리해줌.

 

 

페이스북 (0.91조) 비트코인 (1.1조) 애플 (2.3조)
테슬라 (0.84조) 마이크로소프트 (2.2조)
엔비디아 (0.54조)  

 

 

애플이나 마소의 시총에 비빌 수 없지만 비트코인 시총이 페이스북과 테슬라를 넘어선 수준이다. 도대체 이 비트코인이 무엇이길래 페이스북 기업가치 보다 높게 평가받는지 현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 논란과 별개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시총만 봤을 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자산으로 성장한 점임.

제2의 튤립이네 온갖 비아냥을 다 들었더 비트코인이지만 최근 랠리가 다시 시작된 이유는 무엇일까? SK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알아보자.

1.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부각
 - 인플레 국면에서 가격 상승

2. 새로운 수요처의 등장
 - 스퀘어, 트위터, 테슬라 등 비트코인 매수
 - 조지소로스, 비트코인 투자 입장 밝힘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로 도입
 - 브라질, 자국 내 거래수단으로 비트코인 수용 예정

3. 제도권 편입 기대감
 - 비토코인 ETF 승인 기대감




첫번째는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써 비트코인 매력이 재부각되었다는 점이다. 올해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인플레이션임. 유가도 현재 $70을 넘어섰고, $100을 바라보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상당한데 비트콩니이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음.

두번째는 새로운 수요처의 등장이다. 작년 하반기 부터 큰 손들이 비트코인을 만지기 시작함. 잘 알려진 상장기업 중에는 스퀘어와 트위터 그리고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었고 조지 소로스 같은 투자의 대가라 불리는 사람들도 비트코인을 매수한다고 밝혔음.

게다가 비트코인 자체를 국가 단위에서 화폐로 도입한 국가도 있다. 엘살바도르가 차국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도입했고, 브라질도 자국내 거래수단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번째는 바로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다. 어찌보면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 랠리를 캐리한 가장 강력한 유인인데 그동안 온갖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 승인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SEC는 수 차례 거절했었음. 그러나 최근 입장이 바뀌었고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






비트코인 ETF 실체

특정 대체 자산을 ETF를 통해서 투자할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금을 에로 들면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인 GLD에 투자하거나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GDX에 투자하는 것임. 원유도 마찬가지이다. WTI 선물에 투자할 수 있는 USO가 있고 에너지 관련 기업만 모은 XLE 같은 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물론 등락률은 다르지만 상관계수가 높고 방향성이 거의 일치하기에 금 현물 혹은 원유 선물 ETF에 투자하기 조금 꺼려지는 사람들은 관련 기업들만 모아놓은 ETF에 투자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임. 그런데 지금 시장에는 비트코인 ETF도 없고 비트코인 관련주 ETF도 없다.

비트코인 관련 ETF라고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기도 했지만 비트코인이 아닌 블록체인 ETF고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만 투자한 ETF는 아님. 실제 비트코인 관련 ETF로 알려진 BLOK나 BLCN을 보면 비트코인과 상관계수가 높지 않다. 그나마 비트코인과 상관계수가 높은 블록체인 ETF가 BLOK인데 0.64정도 밖에 안되고 BLCN은 0.39, LEGE은 0.24에 불과하다.

물론 비트코인 변동성이 무섭고 비트코인 관련 어떤 ETF라도 조금 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BLOK가 나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온전히 비트콩니을 ETF로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 혹은 비트코인 관련주 ETF를 찾는이들에게는 BLOK나 BLCN 모두 아쉬운 종목이다.

참고로 S&P 500과 비트코인 상관계수는 0.19 밖에 되질 않는다. 상관계수가 매우 낮다라는 것은 S&P 500과 비트코인은 아예 따로 노는 자산이라고 보면 됨.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군들 끼리 서로 상화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에 같이 가져가면 안정적임.







비트코인 ETF 출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됐다 운용사는 ProShares인데 아쉬운 점은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ETF이다. 그 동안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절한것은 투자자 보호가 가장 큰 명분이었음.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 비싼 가격 등이 문제가 아니라 공인된 단일 거래소에서 진행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트코인 시세 자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이 SEC의 입장이었음

비트코인 선물에 거래되는 시카고 선물거래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파생상품 거래소이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미 농산물, 통화, 에너지와 같은 다양한 선물이 거래되는 곳이기도 함. 개인들은 참여하기 어려운 시장이고 정부의 까다로운 관리 감독하에 있기 때문에 이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신뢰할 수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 ETF 출시 소식이 전해지고 비트코인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과거에 금 ETF가 출시한 이후에 금 가격이 꽤 올랐기 때문이다. 금 ETF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고, 이 자금들이 금을 직접 사면서 금 가격이 올랐는데 비트코인 역시 이런 금의 사례가 재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린것임.







비트코인 ETF 주의점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기에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이 롤오버가 원활하지 않을 때 ETF 수익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롤오버 비용 때문에 원자재 선물 ETF는 절대 장기투자 않음. 장기투자 할 거면 원자재 관련 기업 ETF. 에너지로 친다면 원유 ETF 투자보다는 에너지 ETF가 낫다고 보고 있음.

현물 주식은 롤오버 비용이 없고 무엇보다 배당금이 나오기 때문에 혹여나 물린다고 하더라도 좀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비트코인 선물 만기별 현황을 보니 특이한 점이 있다.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만기가 길수록 가격이 높은데 비트코인 선물 ETF는 정반대이다.

즉, 싼 걸 팔아서 비싼걸 사야하니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롤오버 비용이라고 하고 이런것들이 장기간 누적된다면 ETF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음. 사실 이건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선물에 투자하는 모든 ETF의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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