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코스피로 상장하는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에 대해 중요한 부분들만 골라서 알아보자. 올해 코스피로 상장하는 종목이 LG에너지솔루션 단 하나뿐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SK 그룹들이 모두 코스피로 진입하고자 했으나 철퇴맞음. 그래서 수산인더스트리가 이번에 상장한다면 올해 2번째로 코스피에 들어가는 종목임.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의 단점은 뚜렷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무난하기 때문에 상장에는 문제가 없을거라고 본다. 그럼 무엇을 하는 곳인지부터 살펴보자.




수산인더스트리 BM


수산인더스트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정비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까지 다양한 유형의 발전소를 정비함. 이는 크게 경상정비와 계획예방정비로 구분되는데 그래서 이 2가지 개념을 간단하게 알고 갈 필요가 있음.

 

- 경상정비와 계획예방정비:


먼저 경상정비는 발전소가 문제없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하는것인데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고장이 없는지 수시로 체크하는것임. 이런 경상정비들은 동서발전이나 한수원 같은 기업들이 직접하는줄 알았으나 정비 전문업체에게 외주를 주는 형태이다.

그리고 계획예방정비는 주기적으로 발전소 가동을 멈추고 전체 부품을 정밀하게 살피는 정비이다. 그래서 발전소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향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정비라고 보면 된다.





발전소 정비시장 강자인 수산인더스트리


이 시장은 원래 한전KPS가 도맡아서 했는데 민간 시장에도 기회가 생겼다. 한전KPS가 정비사업을 수의계약하는 빈도수를 점점 줄이는 중인데 그 결과로 민간 정비사업자들의 매출은 늘면서 작년에는 한전KPS와 민간사업자들의 비중이 5:5까지 분산됐다.

그리고 민간업체들도 누구나 들어오는게 아니라 발전소 정비 경험이 있어야 함. 그래서 현재는 아래 회사들만 정비시장에 들어와 있다.

 

  • 수산인더스트리
  • 한전KPS
  • 금화PSC
  • 일진파워
  • 한국플랜트서비스
  • 원프랜트
  • 옵티멀에너지서비스

 

수산인더스트리는 민간정비업체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음. 원자력이 15%, 화력에서는 7%, 양수발전소에서는 9.3%를 점유중인데 원자력 발전만 보면 한전 KPS가 71%를 점유하고 있으니 수산인더스트리가 15%로 KPS를 제외하면 다 해먹는다고 볼 수 있음. 그리고 원자력은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섹터로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노후된 원전을 더 쓰면서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원전 발전 비중이 27%라 원전 비중은 향후 3%는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원자력 정비 사업에 강점을 지닌 수산인더스트리에게는 정책 수혜 또한 기대할 수 있음. 점유율은 원자력이 높지만, 매출비중을 보면 원자력과 화력발전 매출이 40% 정도로 비슷함. 원자력 보다는 화력에서 더 많은 상황이라 화력발전이 점유율은 낮아도 매출은 원자력과 비슷하게 나오는 구조이다.

그리고 화력발전 정비 사업은 향후 민간업자들에게 전면적으로 풀어줄 계획이다. 현재는 한전KSP의 수의계약 빈도수가 35%인데 이걸 25년 이후에는 수의계약을 없애고 전부 입찰하는 방식으로 가져갈듯하다. 그래서 화력 매출 성장도 기대가 되는 부분임.




수산인더스트리 실적과 사업확장


매출과 이익은 매년 안정적이다. 이익률에 눈이 가는데 10%대 후반으로 정비사업 자체가 안정적인 마진을 보장해주는 단가로 입찰이 진행중으로 보임. 덕분에 재무상태도 좋은데 유동비율 315%, 부채비율이 43%이다.

돈이 아쉬운 기업도 아닌데 왜 상장할까 찾아보니 정비사업 말고도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에 지분 투자하면서 사업확장시키고자 함. 국내, 해외 발전사업 관련 지분 투자에 각각 550억씩 쓸 계획인데 특히 신재생에너지 쪽 발전사업에 투자하면서 정비기술을 높이는것도 생각인듯.




수산인더스트리 공모주


  • 청약일: 7월 20일~21일
  • 환불일: 7월 25일 (월)

 

 

 

코스피 상장 종목답게 규모가 꽤 크다. 약 571만주로 2,460억 모집하는데 일반에게는 약 143만주가 배정되고, 우리사주에도 20% 꽉 채워 114만주 배정된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직원수가 많기에 미달 가능성은 적다고 봄.

그리고 단점으로는 구주매출이 25%나 포함됐다. 최대주주 부부가 보유한 물량 143만주가 나오는건데 수산인더스트리는 부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었다. 그렇기에 적당한 구주매출은 이해해도 공모 규모에 25%를 던지는건 좀 아니라고 봄. 그래도 다행인건 최대주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주주란 없다.

그래서 상장일에는 공모주주만 유통됨. 그런데 비율을 보면 32%인데 이러한 이유는 공모규모가 커서 그렇다. 구주매출과 공모규모 욕심이 보이는 종목이다.




수산인더스트리 주관사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메인이고 서브가 미래에셋인데 수량 대부분을 삼성증권에서 배정한다. 미래에셋은 그냥 들러리 수준이라 삼성증권 단독이라 봐도 됨. 또 모집규모가 크니 삼성증권 일반 청약한도는 32,500주인데 증거금으로 대략 7억이다. 그러니 한도는 고민할 필요가 없음.





수산인더스트리 공모가


위에서 본 정비사업하는 7개 회사 중 3개사가 피어그룹에 들어갔는데 한전KPS, 일진파워, 금화SPC이다. 3개 기업 평균 PER이 14.7이고, 공모가에는 최근 4분기 순이익이 적용됐다. 500억으로 주당 평가가액은 약 51,500원을 도출함.

그리고 상단 기준 할인율을 16.3% 적용하고 공모가로 43,100원을 책정하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은 무난하다고 볼 수 있음. 그래서 유사기업과 지난 금요일 기준 시총으로 다시 한번 더 비교해봤는데 한전KPS의 PER이 22 민간 기업 일진파워는 14 금화는 8정도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상단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6,157억인데 PER이 12.3이다. 민간기업 평균 수준으로 상장하는건데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 정비쪽으로 민간기업 점유율 1위라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도 공모가는 문제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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