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투자하기 정말 좋은 유망한 기업이다. 하지만 현재 주가가 적절한지는 다양한 관점으로 파악해야 함.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면 천천히 분할매수 할 만한 가격이라고 보나 절대적 밸류는 높으니 이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실적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먼저 그래픽카드는 RTX 4천번대의 실망스러운 라인업과 이더리움 채굴 불가로 -50% 감소했고
데이터 센터 부분은 전년대비 30%나 성장했다. 우려스러웠던 A100 칩셋 중국 판매 금지 명령은 A800 대채품으로 우회한다고 함. 그리고 내년 새로운 데이터센터 칩인 H100에 대한 기대감 및 데이터센터 견고한 성장을 확인해 예상치 보다 낮은 EPS임에도 주가는 오르는 중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 매출: 5.93b / 5.8b
- EPS: 0.58 / 0.71
매출은 5.93 빌리언으로 예측한 5.8 빌리언 달러를 약간 상회했지만, EPS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0.58 달러인데 예측치인 0.71 보다 거의 20% 가까이 떨어짐. 그런데 다행히 에프터장에서는 오히려 오르고 있는 기현상을 보여줬는데 자세한 정보는 컨퍼런스콜과 본장 이후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부진한 이유는 사실 게이밍 부분 때문이다. 게이밍 보면, 23년 1분기에 $3,600m에서 지금은 $1,500m까지 거의 뭐 1/3 토막이 났다. 엔비디아 주가가 그렇게 많이 흘러내린 이유도 바로 여기서 매출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임. 반면 엔비디아의 효자 종목인 데이터 센터는 계속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것도 역시 전년 대비 30% 상승함.
엔비디아 주식 사는 이유
미래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해서이다.메타버스하며 떠오르는 기업들이 애플, 구글, 메타 등 많이 생각날텐데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Nvdia가 연상된다. 메타버스 안에서 돌아갈 수 있는 모든 것 개발부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한 배포까지 완벽한 컴퓨팅을 제공해 주고 있음.
거의 모든 물리 법칙을 컴퓨터로 구현해 내고 아마존, 지멘스, BMW 등 다양한 공업공장에서 엔비디아가 빠질 수 없게 되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여기서 설명하지 않은 굉장히 많은 분야 등에서 엔비디아 기술이 활용이 되고 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엔비디아는 그냥 그래픽카드가 전부였다.
그러나 지금은 1경 단위의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회사가 되었음. 이제 엔비디아 미래에서 게이밍은 고작 10%밖에 되지 않는다. 데이터 센터와 소프트웨어 그다음 자율주행 시장을 먹으려는 큰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임.
데이터센터 성장률은 2년 동안 3배가 성장했다. 이건 진짜 미친 수준임.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위에 300만 명의 개발자와 만개가 넘는 스타트업들 그리고 1,300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있음. 요새 계속 엔비디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데이터센터가 중요하다. 이런 말들이 참 많이 나왔는데 도대체 뭘 하는지 진짜 궁금할 거다. 왜냐면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되기 때문임.
엔비디아 기술력
엔비디아는 AI를 이용해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있다. 현실 세계와 완벽히 똑같은 가상 세계를 만드는 기술인데 이렇게 가상세계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줄 거다. 도시 계획부터 건축 설계 그다음 공공 설비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 가지 자연의 매개 변수들을 연산함으로써 기상예보 및 우주 탐사까지 거의 많은 부분에 범용성 있게 사용되는 게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파워다.
그뿐만이 아님. 아마존에 로봇틱스 및 물류체계 개선 역시 엔비디아이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고 독일 최고의 공학기업 지멘스 역시 스마트 팩토리를 만드는데 엔비디아와 밀접하게 협업했다. 펩시 물류 창고 역시 엔비디아이의 시각화 AI를 사용해서 물류를 압도적으로 효율화하고 있다.
게다가 의료산업 역시 엔비디아가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되었음. 광학현미경 뿐만 아니라 각종 시뮬레이션 및 AI 분석처리 연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엔비디아는 다양한 부분의 의료 계통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엔비디아의 A100 칩셋
이렇게 모든 산업에 AI를 가져온 게 엔비디아이 데이터센터 칩셋인 'A100'이다. 미국의 탑 뱅크들 그다음 각국의 대형병원 그리고 글로벌 테크 기업들, 글로벌 대학과 연구팀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 정부까지 A100 칩셋 없이는 AI를 논할 수가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게다가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대용량 클라우드의 대부분 엔비디아이 칩셋이 들어간다. 근데 이 칩셋이 왜 중국 판매는 금지 됐을까? 이유는 미국의 안보 문제로 중국의 판매 봉세를 내렸던 반도체 칩셋임. 엔비디아는 이 A100을 A800으로 살짝 수정을 해서 다시 중국에 판매할 수 있게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이 리스크는 커버가 될 듯 함.
차세대 칩셋 H100
그리고 내년에는 A100 다음 세대인 H100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아예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해서 예전과는 진짜 비교도 안 되는 성능을 보여준다는데 조만간 데이터 센터를 싹 다 갈아 엎어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의문점이 든다.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잘 만드는 거는 다 아는데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빅테크들에게서 어떻게 AI 시장을 먹겠다는 걸까?
대답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잡았다. 원래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인 애저는 AI개발에 혈안을 올리고 있었는데, 엔비디아와 협업하기로 했음. 사실 예전 엔비디아는 그냥 컴퓨팅 파워만 제공했다. 무슨 소리냐면 그냥 연산용 하드웨어. 그래픽 카드만 팔면 땡이었는데. 이제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거다.
즉,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그다음 클라우드를 통한 소비자 배포까지 엔비디아가 다 책임져 주겠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애플이 한 전략과 비슷하다고 봄.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게 하고 아이폰에다가 에어팟과 애플워치를 끼워 팔게 한 다음 그 위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잔뜩 팔아먹는 진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벤츠 X 엔비디아
조금 더 다른 예를 들어보자. 럭셔리카의 벤츠는 차량 만드는 기술로는 누가 보라 해도 세계 최고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의 벤츠는 반쪽짜리밖에 안 됨. 벤츠 스스로도 이걸 잘 알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도 중요하지만 지금 벤츠는 몸은 있는데, 뇌가 없는 상황이 와버린 거다. 전기차의 핵심인 두뇌와 자율주행이 빠진 거다.
그렇게 벤츠는 슬럼프에 빠졌는데 테슬라와 같은 기술력을 갖추기까지는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는 걸 벤치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쫓아갈 엄두를 못 낼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차량 껍데기는 벤츠가 만들고 나머지는 엔비디아에게 맡긴다는 전략을 택했음.
물론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마땅히 보여준 실적은 없지만 벤츠가 갖고 있는 내연 기관의 노하우 그다음 엔비디아가 갖고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 능력이라면 충분히 지금 자율주행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가 싶다. 게다가 벤츠뿐 아니라 루시드, 볼보, 현대, 비아디, 이오 등 여러 메이저 업체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칩만 제공해 주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에 필요한 AI 학습, 딥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까지 할 수 있는 드라이브라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준다. 이 말은 전기차 업체에서는 그냥 껍데기만 준비하면 엔비디아가 전부 다 알아서 자율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뜻이다.
테슬라와 같은 다양한 경쟁사가 존재하겠지만, 이게 정말로 구현이 된다면 진짜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래서 엔비디아가 주식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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